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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영적인 빛과 어둠, 등대의 의미, 소경과 귀머거리는?

by ads-ok 2024. 2. 5.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에서는 세상 끝에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영접하려면 빛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 예언 속에는 어둠, 그리고 빛을 밝히는 등대, 눈이 밝지 못한 소경(귀머거리)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빛과 어둠, 등대, 소경(귀머거리)도 육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빛과 어둠

 

빛은 밝고 만물에게 생명을 줍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에서부터 5절까지를 보면, 태초의 말씀하나님이시며 그 안에 생명이 있고, 이 생명은 사람들의 이라 하였습니다.

 

또한 시편 109편에서는 105절에 주의 말씀이라 하였는데, 그냥 말씀이 아니라 열린(해석) 말씀이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육적인 빛의 특성을 빗대어 표현한 영적인 빛은 만민에게 생명을 주며 어둠을 밝혀주는 생명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또 사리에 밝다고 표현하듯 깨우치는 진리의 말씀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경에서는 빛을 시온이라 하는데, 시온을 '너'라고 표현하는 것을 볼 때 진리의 말씀을 소유한 사람도 빛이라고 합니다.

 

그럼 어둠은 무엇일까요? 어둠은 빛이 하나도 없는 상태입니다. 까막눈이라거나 사물과 이치에 어두운 사람을 보면, '넌 참 캄캄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즉 말씀이 없는 무지의 상태를 어둠이라 합니다.

 

예를 들어 2천 년 전 초림 때의 빛과 어둠의 실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빛은 생명의 말씀이라 했으니, 예수님께서 주신 생명의 말씀을 믿는 자는 빛의 자녀가 되었고, 영접하지 않은 자는 어둠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 9장 1~2절에 보니,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볼 것이라 약속하셨는데, 이 큰 빛의 실체는 마태복음 4장 12~17절을 보니 예수님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전하셨던 말씀은 구약에 자신을 가리켜 예언했던 모든 것을 이룬 말씀(눅 24:44)이었습니다.

 

그러니 요한복음 3장 18~21절 말씀처럼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은 자는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이며, 이는 자기 행위가 악해 빛으로 인해 악행이 드러날까 봐 빛으로 오지 않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진리를 좇는 자으로 오나니, 시대적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셔서 몰랐던 것에 대한 행위였기에,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드러내기 위해 빛으로 나아온다 하였습니다.

 

이처럼 재림 때에도 빛과 어둠으로 나뉘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재림 때에도 마찬가지로 신약에 약속해 주신 말씀은 때가 되기 전에는 알 수 없어 임의로 행하지만, 때가 되어 실체가 드러나 증거 되면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이라면 진리 앞으로 나아오니 빛의 자녀가 된다는 것입니다.

 

 

빛을 비추는 등대의 의미는?

 

빛도 영적인 의미가 있지만 빛을 밝히고 비추는 등대 또한 예언에 사용되었을 때에는 그 뜻하는 바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등대는 모세 장막 안에서 성소를 밝히던 일곱 순금 등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순금 등대는 성소 안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감람기름으로만 불을 밝혔고, 아침 해가 밝으면 꺼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출 25장 8~9절에 하나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거할 수 있는 성소를 짓게 하셨는데, 이때 장막의 모양과 그 안에 들어가는 기구와 그 재료들까지 다 정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보여주시고 그대로 지으라 하셨습니다.

 

모세가 본 장막은 계시록 4장의 영계 하나님의 보좌를 보고 그 모양을 본 따 지은 것입니다. 그래서 장막의 성소를 밝히던 일곱 순금 등대도 영계 보좌의 무언가를 본뜬 것입니다. 계시록 4장에서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일곱 영이 있다고 하셨고, 이 일곱 영을 일곱 등불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니 등대의 의미는 먼저는 영계 보좌에 있는 일곱 영을 말하는 것이며, 이 영들이 들어 쓰는 이 땅의 사명자도 등불의 실체가 됩니다.

 

초림 때의 등불세례 요한이었습니다. 요한복음 5장 35절에, 세례 요한을 두고 '일시동안 켜서 비취는 등불'이라 하였고, 뒤이어 오신 예수님을 더 큰 빛이라 하였습니다(요 5:36, 마 4:12~17).

 

재림 때의 등불은 계 1장 20절의 일곱 별이라 하는 일곱 사자들입니다. 계 2장 5절에 보니, 회개하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겠다 하시는데요. 이 촛대가 바로 일곱 순금 등대와 같은 것입니다.

 

재림 때의 일곱 사자가 배도로 심판받은 후에는 계 2~3장의 이기는 자를 통해 신약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을 보고 전하는 빛의 역사가 있게 됩니다(계 10장).

 

이렇게 밤의 시대가 계속되다가 등불 역사가 나타나 저녁부터 아침까지 밝힌 후, 때가 되어 온전히 다 증거 되는 빛의 역사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등대

 

 

소경과 귀머거리

 

소경과 귀머거리도 장애가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영적인 소경(귀머거리)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아도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위의 빛과 어둠을 설명할 때에도 사리에 어두운 사람을 캄캄하다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사야 29장 9~13절에서는 예언이 봉해져 있는 어둠의 시대에는 예언을 목자도 백성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때가 되어 말씀이 열리는 빛의 시대가 되면 온전히 증거 되는 빛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인 자는 눈 뜬 자, 들을 귀가 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계시록 2~3장에서도 예수님께서는 '귀 있는 자는 들으라'라고 하십니다.

 

시편 119편 130절에서도 열린(해석) 말씀을 주어 우둔한 자를 깨닫게 한다고 했던 것처럼, 밤이 되어 봉함되어 있던 예언의 말씀이, 때가 되어 이루어지고 실체가 드러나 증거 되는 말씀이 바로 빛입니다.

 

그래서 말씀이 열리는 빛의 시대에 소경과 귀머거리가 고침을 받게 되면, 잘못을 고치고 회개하며 거듭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