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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계 6:5~6에 나오는 저울의 의미, 영적 저울의 종류

by ads-ok 2024. 2. 5.

계시록 6장은 6개의 인을 떼는 내용입니다. 인을 뗄 때마다 네 생물이 나타나, 계 2~3장에서 배도한 일곱 교회를 심판하는 장입니다. 5절에는 셋째 인을 떼는 사건이 나오는데요. 검은 말을 탄 자가 손에 저울을 들고 밀 1되와 보리 3되, 그리고 포도주와 감람유는 해하지 말라고 하는데요. 이 저울은 무엇일까요?

 

계 6:5~6에 나오는 저울의 의미

 

저울은 물건의 무게를 달아보고 판단하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도 죄의 경중을 판단하는 세상의 법전을 저울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유스티티아
출처 : 나무위키

 

 

법원에서 눈을 가리고 칼과 저울을 들고 있는 여신상을 다들 아실 겁니다. 이 여신은 영어 저스티스(justice)의 유래가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 디케입니다. 로마 시대에는 유스티티아(Justitia)로 대체되었고, 이 단어가 정의를 뜻하는 저스티스의 유래입니다. 디케는 칼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는데, 유스티티아는 여기에 형평을 지킨다는 의미로 저울을 들고 있습니다. 칼은 법 집행의 준엄함을 의미하며, 저울은 엄정한 정의의 기준, 즉 공평함을 상징합니다.

성경 예언 속의 저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언 24장 12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저울질한다고 하셨고, 삼상 2:3에서는 우리의 행동을 달아본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법인 말씀을 저울 삼아 우리의 믿음과 행동을 달아보시고 판단하시고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2장 48절에서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마지막 날에 심판한다고 하셨고, 계시록 20장 12절에서도 책들을 펴놓고 각 사람의 행위를 심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신앙인은 늘 말씀을 기준으로 온전한 믿음과 행실을 갖춰야 합니다.

 

영적 저울의 종류

 

영적인 저울도 마찬가지로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저울과 사단의 저울인데요. 하나님의 저울은 공평한 추 곧 진리를 의미하지만, 사단의 저울은 사람을 속이는 추 즉 거짓된 비진리를 의미합니다(잠 11:1). 호세아 12장 7절에서는 손에 거짓 저울을 든 상고가 거짓으로 속여 빼앗기를 좋아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거짓 목자가 비진리로 성도들을 미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신앙인이라면 성경 말씀을 기준 삼아서 진리와 비진리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밀과 보리, 포도주와 감람유는 모두 양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식은 말씀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마지막 때에 저울과 같은 기준이 되는 말씀으로 달아보았을 때 옳고 그름이 나누어지고, 그 무게가 합당한 것은 해하지 않고 보존되겠지만, 합당한 무게에서 어긋나면 심판을 받게 된다는 의미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글을 더해가며 추가해 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