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이야기

마 13:33의 천국, 여자의 의미와 누룩과 가루 서 말 그릇의 의미

by ads-ok 2024. 2. 5.

마태복음 13장은 '천국'에 대한 여러 가지 비유가 등장하는 '천국장'입니다. 33절에서는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속에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여자는 누구이며, 가루 서 말이라는 그릇은 무엇이며, 넣는다고 하는 누룩은 무엇일까요?

 

마 13:33의 천국, 여자의 의미

 

마태복음 13장은 천국에 대한 비유로, 신약의 예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예언 속에서 비유는 때가 되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그 정답(실체)을 알 수 없도록 기록된 것입니다. 하지만 천국에 가고자 하는 신앙인이라면, 여자의 의미를 먼저 알아야 여자가 넣는다고 하는 누룩과 가루 서 말의 의미도 이어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 안에서 여자는 실제 여성의 염색체를 가진 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근거는 사도 바울의 말씀을 통해서 헤아려 볼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4장 19절에서는 남성인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해산하는 수고'를 한다고 표현합니다. 해산의 수고는 여성 즉 어머니가 자식을 낳을 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성경 예언 속 여자는 말씀의 씨를 영으로부터 받아, 자식과도 같은 성도들을 양육하는 목자의 입장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신부와 같은 입장인 그리스도인들이 모두 여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또한 예언 속 여자도 하나님 소속과 사단 소속으로 나뉘니, 계시록 2장과 14장에서는 더불어 음행 하지 말라고 하는 여자 즉 음녀도 등장합니다.

마 13장에서 누룩을 넣어 서 말속에 있는 가루를 부풀게 하는 여자는 천국을 빗대어 설명하고 있으니, 하나님 소속의 여자인 목자를 의미합니다.

 

누룩은 무엇일까?

 

해당 구절에서 누룩은 천국으로 비유되어 있습니다. 누룩과 천국의 비슷한 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누룩이란 밀가루에 넣어 부풀게 하고 그 성질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영적인 누룩도 마찬가지로 사람의 심령을 변화시키는 것인데요. 마태복음 16장 6~1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는데요. 제자들이 진짜 누룩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 알고 의논하자,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적다 책망하시면서 어찌 떡에 관함이 아닌 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그제야 그 누룩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즉 영적인 누룩은 심령을 변화시키는 교훈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주의해야 할 누룩인 사단의 거짓된 교리도 있고, 전부 넣어 부풀게 해야 천국이라 하는 하나님의 교훈도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17절에서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료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기 위함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누룩은 우리 심령을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변화시켜 천국 자녀가 되게 하기에, 누룩을 천국으로 빗댄 것입니다.

 

누룩

 

가루 서 말 그릇의 의미

 

가루 서 말에서 '말'은 그릇의 한 종류입니다. 여기서 그릇이란 굳이 도자기 같은 그릇만이 아니라 양식을 담을 수 있는 도구를 의미합니다. 그릇은 양식을 담는 도구로, 토기장이에 의해 만들어지며 그 내용물에 따라 이름과 가치가 정해집니다. 이사야 64장 8절에 우리(신앙인)는 진흙이요 하나님은 토기장이라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영적인 그릇은 흙과 같은 많은 사람들 중에서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서 특별히 택하신 사람으로(롬 9:21~24), 하나님의 말씀의 양식을 마음에 담아 전하기 위해 세운 사명자를 의미합니다(행 9:15).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 되는 말씀이며, 때로는 아프지만 옳은 잠언(찌르는 말)과도 같은 교훈도 함께 듣고 자신의 잘못된 생각과 사상을 고쳐가야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말씀의 지식만이 아니라 옳은 교훈의 말씀도 함께 받아들여야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모든 영적인 의미가 하나님의 것과 사단의 것 2가지로 나눠져 있듯 그릇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양식을 담으면 하나님의 그릇이요, 사단의 양식인 비진리를 담으면 사단의 그릇이 됩니다. 그래서 귀히 쓰는 그릇과 천히 쓰는 그릇이라고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귀히 쓰임 받는 그릇이 되기 위해서는 요 15:3과 벧전 1:22 말씀처럼 물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더러워진 마음을 씻어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참고로 밭을 설명할 때에도 1평도 1만 평도 밭이라 했듯이, 그릇도 작은 의미로는 사람이지만 큰 의미로는 마 13장 47~50절에 나오는 좋은 물고기(사람)를 담는 그릇 즉 교회와 같은 조직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