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 샘 · 강의 영적인 의미, 빨아 입을 두루마기의 정체

요한복음 3장에 예수님께서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물은 무엇일까요? 잘 씻고 잘 마시면 거듭날 수 있는 걸까요? 성경의 예언 속에서 말하는 물, 그리고 물이 나오는 샘, 물이 흐르는 길인 강에 대해 그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물의 영적인 의미

 

천국 갈 수 있도록 거듭날 수 있게 하는 물은 육적으로 마시고 씻는 물이 아닙니다. 살아 있는 모든 생물에게 생명을 공급해 주는 물과 같이,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물로 빗댄 것입니다. 신명기 32장 1~2절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비와 이슬로 비유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더러워진 것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특성이 있듯이, 요한복음 15장 3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이른 말로 너희들은 이미 깨끗해졌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주신 물과 같은 말씀으로 제자들의 영혼이 깨끗해진 것을 의미하며, 베드로전서 1장 22절에서도 진리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이 깨끗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영혼이 깨끗해져서 천국에 갈 수 있도록 해주는 물을 성경에서는 생명수라고도 합니다. 요한복음 7장 37~38절에서는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라고 하셨습니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찾듯이, 우리의 영혼도 생명수 말씀을 원하는 자가 되어야 계시록 22장 17절에 말하는 성령과 신부를 통해 값없이 생명수 말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의 물로 두루마기를 깨끗하게 빨아 입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니, 천국 갈 수 있도록 거듭나게 하는 물의 의미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단의 물도 있는데요. 하나님의 물은 그 출처가 위로부터 오는 것이라면, 땅에서 올라온 안개나 사단을 뜻하는 용의 입에서 토한 물, 먹을 물이 없는 바닷물 등은 사단의 비진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샘의 영적인 의미

 

물은 하늘에서 비로 내려와 샘을 통해 나옵니다. 성경 예언에서 말하는 물이 영적인 물이니, 이 물이 나오는 샘도 결국 영적인 의미가 있는데요.

 

스가랴 13장 1절에서는 죄와 더러움을 씻어주는 샘이 열리는 날이 있을 것이라 예언하였는데, 결국 초림 때 그 샘의 실체는 예수님이었습니다. 죄와 더러움을 씻는 것은 예수님의 피로만 가능하며, 초림 때 예수님께서 목마른 자는 와서 마시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육적인 샘에서 육적인 물이 나오듯, 영적인 샘에서 영적인 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영적인 물이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면, 이 말씀이 나오는 곳은 바로 하나님의 목자와 그 목자가 있는 성전(교회)이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 14절에는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다"라고 하셨습니다.

 

영적인 물도 2종류가 있었으니, 샘도 마찬가지로 사단의 샘도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베드로 후서 2장 17절에 '물 없는 샘' 즉 말씀이 없어서 거짓 비진리를 전하는 목자와 성전이 바로 사단의 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강의 의미

 

물이 흐르는 길을 '강'이라고 합니다. 물과 샘이 영적인 의미였으니, 당연히 그 물이 흐르는 강도 영적인 의미일 것입니다.

 

초림 때 샘이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의 물을 주셨고, 제자들은 받은 말씀을 세상에 전하는 강의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7장 37~38절에서는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목마른 자는 내게로 와서 마시라"라고 하셨고, "예수님을 믿는 자는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비유한 강은 '하나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제자와 전도자의 마음'이 되겠습니다.

 

계시록 22장 1~2절에서도 하나님과 예수님의 보좌로부터 생명수의 강이 흐르고, 강 좌우에는 12가지 열매 맺는 생명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즉, 재림 때에도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는 제자와 전도자들이 있어,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의 물을 마시면 영혼이 살아나고, 두루마기를 빨아 입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빨아 입을 두루마기의 정체

 

생명수 말씀의 물로 빨아 입어야 하는 두루마기는 천국 혼인 잔치에 입고 가야 하는 '예복', 마지막 때 예수님과 함께 다니는 자들이 입고 있는 '흰 옷'과도 같은 의미입니다.

 

영적인 옷은 '마음, 행실, 교리'를 의미하며, 계시록 19장 8절에 보면, 영적인 예복은 '옳은 행실'을 의미합니다.

 

마태복음 22장 11~13절에 보면, 천국 혼인 잔치에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쫓겨나는 일이 있으며, 계시록 16장 15절에서는 재림 때 벌거벗지 않고 옷을 입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계시록 7장 14절 이후로는 예수님의 피로 씻어 옷을 희게 한 큰 무리가 나오며, 또한 계시록 6장에서 다섯째 인을 떼실 때, 순교한 영혼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는 일도 있습니다.

 

종합해 보면 예복을 갖추어 입는다는 뜻은 생명수 말씀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행실을 회개하여 고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듭나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