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의 목자가 다 같은 목자가 아닙니다. 하는 역할이 다르기도 하고, 또 영의 소속이 다르기도 합니다. 많은 목자들이 있지만 그들을 4종류로 나눠보면, 예언을 받아 기록한 예언의 목자와 예언대로 성취될 때 이룬 실상을 증거 하는 약속의 목자, 그리고 일반 목자와 사단의 거짓 목자가 있습니다.
성경 속 예언의 목자
예언의 목자는 쉽게 생각하면 선지자를 떠올리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모스 3장 7절에,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다고 하셨기 때문에, 반드시 일을 이루시기 전에 예언을 하십니다. 그때 그 예언을 보고 그대로 기록하여 후대에 전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예언의 목자입니다.
호세아 12장 10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여러 선지자들을 빙자한다고 하셨는데 구약의 여러 선지자들에게 '너'라고 호칭하며 하신 예언의 말씀은 결국 초림 때의 약속대로 오신 약속의 목자 예수님을 통해 다 이루어졌습니다.
선지자들은 당시에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이상(실체와는 다른 형상)을 보고 그대로 기록했기 때문에, 그 자체가 비유가 되었고, 당연히 비유의 실체와 뜻을 알지 못했습니다.
모든 예언의 실체는 예언을 주신 하나님 외에는 알 수가 없고, 오로지 때가 되어 이루어질 때 약속의 목자를 통해 전달받아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일반 목자
구약의 예언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 약 4~500년 전에 그쳤고, 그 이후로는 주신 율법과 교훈을 토대로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쳤습니다.
뜻을 알지 못하지만 그 시기에도 목자는 있었고, 백성들이 있었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을 더해가며 가르치고 배우는 기간이 있었는데, 이 시기의 목자들은 예언의 목자도 약속의 목자도 아니니, 일반 목자라고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사도행전 17장 30절에 보니, 하나님께서도 알지 못하던 시대 즉 예언이 봉함되어 있던 시대에는 허물하지 않는다 하셨습니다.
계시 말씀인 빛이 없어 어둠 가운데서 신앙을 유지해 오기 위한 노력이었고, 이루어지기까지의 수백 년의 세월 동안 예언을 전파하는 역할도 했기 때문입니다.
단지, 때가 되어 예언이 이루어질 때 말씀 기준으로 옳은 것을 알아보고, 어둠 가운데서 행했던 잘못된 신앙을 회개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서는 요한복음 3장 19~21절 말씀처럼,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자가 있고 또 진리를 좇아 빛으로 나아오는 자가 있었습니다.
거짓 목자
마태복음 7장 15절에는 거짓 선지자들 즉 거짓 목자들을 삼가라고 하시며, 그들은 양의 옷을 입은 이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열매로 그들을 알 수 있는데, 좋은 나무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고 하였습니다.
나무는 목자를 의미하며, 목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이 그 열매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즉 목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기준으로, 진리인지 비진리인지를 먼저 구분할 줄 알아야겠고, 진리라면 그 말씀대로 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목자가 참 목자라는 것입니다.
이어서 21절부터는 주여 주여 라고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 하였습니다.
주여 주여라고 하는 자는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고, 귀신도 쫓아내고 많은 권능도 행할 정도였지만, 결국 그들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는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영은 육체인 목자를 통해 말씀을 증거 하니,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을 구분하기는 어렵겠지만 목자의 말을 통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 4장에서도 영들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했는지 시험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5~6절에 보니, 하나님께 속한 말 즉 진리를 듣는지 듣지 않는지로 소속을 구분할 수 있다 하였습니다. 거짓 목자를 따라가면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꼴이니,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약속의 목자
성경의 약속은 구약과 신약이니, 구약 예언대로 오신 약속의 목자와 신약 예언대로 오신 약속의 목자가 있습니다.
구약의 약속의 목자는 예수님으로, 요한복음 5장 39절에 구약 성경이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상에서 돌아가시는 순간까지도 예언을 다 이루셨다고 요한복음 19장 30절에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 예수님이 새 언약을 하시면서, 마지막 때 보내주시겠다 하는 약속의 목자가 있습니다.
요한복음 14~16장에서는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보내주겠다 하셨고, 계시록 10장에서는 진리의 말씀인 열린 책을 들고 오는 천사가 요한에게 갖다 먹고 소화하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한은 계시록 22장 8절과 16절에 교회들을 위해 예수님께서 보내시는 대언의 사자라고 하였습니다. 이 요한이 마태복음 24장에서 말하는 때를 따른 양식을 나눠주는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입니다.
약속의 목자는 예언에서 말하는 성취 순리대로 오며, 이룬 계시 실상을 증거 하는 목자입니다.
성경이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수백 년 동안 설계하시고 이루신 그대로 보내주시는 목자이니만큼, 약속의 목자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보고, 진리라면 듣고 인정하는 것이 참된 신앙인의 자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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