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인해(人山人海)는 사람이 산을 이루고 바다를 이룬다는 뜻인데요. 바다도 세상이었듯이 예언 속의 '산'도 그냥 산이 아니라, 흙과 같은 사람들이 모인 조직체입니다. 재림 때의 노정에 따른 배도 멸망 구원의 산(조직체) 각각의 의미와 함께 산과 관련된 예언 속 돌과 우상의 의미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도 · 멸망 · 구원의 산의 정체
[1] 배도의 산
배도의 산이란, 하나님 소속의 산이었다가 사단 소속이 되어버린 '배도자들의 조직체'로, 대표적으로는 아담 때의 에덴동산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에덴동산을 맡겨 다스리게 하시고,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언약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담이 하와를 통해 뱀의 미혹을 받았고 선악과를 먹어 버려, 뱀(사단)과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아담이 다스리던 에덴동산이 사단 소속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초림 때에는 길을 예비하던 세례 요한이 배도함으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침노를 당해 빼앗긴 천국이 배도의 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계시록에도 13장에 보니 하늘 장막 선민들이 배도 하여 짐승 같은 거짓 목자들에게 표를 받고 경배하였으니, 사단 소속이 된 하늘 장막이 재림 때의 배도의 산입니다.
마태복음 24장에서는 이 장막을 불법이 성한 '예루살렘'이라 하며, 선민이 범죄 하여 배도 했기에 하나님께서 더 이상 지켜주시지 않으니, 거룩한 곳에 멸망자가 설 수 있는 것입니다.
[2] 멸망의 산
멸망의 산은 사단 소속의 '멸망자들의 조직체'를 의미합니다. 초림 때 멸망의 산은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조직이며, 재림 때에는 계 13장의 장막 성도들을 멸망시킨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조직체 즉 귀신의 나라 바벨론이 멸망의 산입니다.
참고로 계시록 17장에 보면, 이 일곱 머리는 일곱 산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3] 구원의 산
마 24장에서는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거룩한 곳에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선 것을 보거든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하라 하였는데, 여기서 말하는 도망가야 할 산이 바로 구원의 산, 시온산입니다.
구원의 산인 시온산은 하나님 소속의 '구원자들의 조직체'를 말하며, 계시록 14장에 보면 시온산에 하나님 · 예수님과 함께 있는 선민들이 있습니다.
구약 시대 하나님이 함께 하셨던 육적인 시온산을 빙자한 영적인 시온산으로, 예수님을 시온이라 하였으니 시온산은 예수님이 계신 곳입니다.
이사야 2장에서 말일에는 여호와의 전(성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며,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 만방이 모여든다고 하였습니다. 만방이 모여드는 이유는 이 시온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시온산은 계시록 12장에서 멸망자 무리와 싸워 이긴 자들이 모인 계시록 15장의 증거 장막 성전이며, 14장의 시온산이며, 마 24장의 주 재림 때 도망가야 할 산의 실체입니다.
돌과 우상의 의미
다니엘 2장에서는 산에서 뜨인 돌이 우상을 쳐서 심판하고 영원한 나라를 세울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우상을 쳐서 심판하는 돌이 있는 산은 위에서 말한 구원의 산 시온산입니다. 그럼 돌과 우상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돌은 계시록 2장 17절에 보니, 예수님께서 이기는 자에게 흰 돌을 주시겠다고 하였는데요. 과거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계명을 친히 돌판에 기록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이 언약을 지키지 않고 범죄 했을 때에는 돌로 치는 심판도 행했습니다.
돌은 단단하여 깨뜨리고 부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비유한 영적인 돌은 사단의 비진리를 깨뜨리고 악인을 심판하는 심판의 말씀과 심판권을 받은 목자를 의미합니다.
초림 때 돌의 실체는 베드로 전서 2장 4절에 보배로운 산 돌이라 하신 예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의 말씀을 예수님의 심비에 기록해 주셨고, 예수님께서는 그 심판의 말씀으로 당시 거짓 목자들을 심판하셨습니다.
계시록 2장 17절에 보니, 재림 때에는 예수님께서 이기는 자에게 흰 돌을 주신다고 하셨으니, 이 돌은 심판의 말씀이며, 이기는 자도 예수님께 받은 말씀의 법으로 심판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심판권을 받은 목자도 돌로 비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니엘 2장에서 우상을 쳐서 심판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뜨인 돌'은 즉 심판권을 가진 목자를 의미하는 것이며, 세워지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계시록 15장의 증거 장막 성전입니다.
그럼 뜨인 돌에 의해 부서지는 우상은 무엇일까요?
많은 신앙인들은 금, 은, 나무, 돌 등으로 만든 육적인 우상만을 생각하지만, 예언서에서 우상은 생기인 하나님의 말씀이 없어 성도를 구원으로 인도하지 못하는 거짓 스승(목자)을 우상이라고 합니다(합 2:18).
계시록 13장 15절을 보면, 땅에서 올라온 짐승에게 생기를 받아 말하는 우상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생기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사단의 비진리이며, 장막에 세워진 거짓 목자의 입에서 나오는 거짓 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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