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이야기

예언 속 '산'과 관련된 비유 : 인(표), 나팔, 노래

by ads-ok 2024. 2. 6.

예수님 재림 때에는 천사가 나팔을 불며 택한 자를 모은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계시록 7장과 14장에서는 시온산에 하나님과 예수님의 인을 맞은 첫 열매만이 새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재림 때 구원의 산인 시온산에서 을 치고, 나팔을 불어 택한 자들을 모으고, 모인 자들만 부를 수 있는 새 노래는 무엇일까요?

 

나팔
양각 나팔

 

 

예언 속 '산'과 관련된 비유 1. 인(표)

 

먼저 비유한 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언서에서 비유한 인은 실제 도장을 빙자한 영적인 도장을 의미합니다.

 

도장에는 이름이 새겨져 있어서 소유를 나타내는데요. 어떤 이름이 새겨졌느냐에 따라 누구의 소유인지 알 수 있습니다. 계시록 7장 2~3절의 하나님의 인은 그럼 무엇일까요?

 

요한복음 1장 1절에는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이름이 새겨진 하나님의 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인을 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여, 그 증거를 듣고 인정하는 자를 하나님의 소유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성경에는 사단의 인(표)도 있으니, 이것이 그 유명한 짐승의 표 666입니다. 사단의 표인 666도 사단의 비진리를 의미하며, 자세한 근거는 다른 글에서 다루겠습니다.

 

초림 때 예수님은 요한복음 3장 31~33절에, 하늘에서 보고 들은 것을 증거 할 때 그 증거를 받는 자가 인 맞은 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박국 2장 2절에서는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판에 명백히 새기라 하였으니, 이것은 말씀을 마음에 도장처럼 새기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인을 맞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인정하여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는 뜻이 됩니다.

 

재림 때에도 계시록 전장에 걸쳐 보고 들은 것을 증거 하는 요한이 계시록 10장의 열린 책을 받아먹은 목자로서 계시록 7장과 14장에 나오는 12지파를 인치는 것입니다.

 

 

2. 나팔, 나팔이 불리는 때

 

마태복음 24장 29~31절을 보면, 주 재림 때 나팔을 불어 택한 자들을 모은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구약에서도 나팔은 백성을 모으거나 전장에서 알리는 도구로 사용해 왔는데요. 예언 속에서 택한 자들을 모으는 나팔의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사야 58장 1절에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내 백성의 죄와 허물을 고하라'라고 하셨는데요. 즉 나팔 소리란 죄와 허물을 알리는 말씀이며, 나팔은 죄와 허물을 알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목자를 택해 백성들의 죄를 알리셨습니다.

 

그런데 이 나팔이 불리는를 보니, 해와 달과 별이 심판받아 떨어진 후에 천사가 나팔을 분다고 합니다. 해와 달과 별은 자연계의 해달별이 아니라, 선민을 의미합니다(창 37:9~11). 그러니 선민이 배도 하여 멸망을 받게 된 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때의 나팔 소리는 계시록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배도와 멸망의 사건을 알리는 말씀이며, 나팔이 불리는 곳은 시온산으로 마태복음 24장 15~16절에서 말한 도망가야 할입니다.

 

시온산에서 나팔을 불어 택한 자들을 모으는 것인데, 이 택한 자들이 바로 계시록 14장에 인 맞은 12지파 144,000입니다.

 

계시록에서는 총 일곱 개의 나팔이 불려지게 되는데, 8장에서 4개, 9장에서 2개, 11장에서 마지막 일곱 번째 나팔이 불려지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전서 15장에서 이 '마지막 나팔'이 불려지게 될 때 부활과 영생비밀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정리해 보면, 나팔 소리는 배도와 멸망의 사건을 알리는 소리이며, 나팔은 그 증거를 하는 사람입니다. 1~6번째 나팔은 선민이 심판받는 내용이지만, 마지막 7번째 나팔은 세상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구원의 나팔로, 계 10장의 열린 책을 받아먹은 요한입니다.

 

3. 새 노래

 

계시록 14장에 보니, 시온산에 인 맞은 144,000이 모여 있는데 이들만이 새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 새 노래는 무엇일까요? 그전에 먼저 노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거 모세 때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거쳐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또 악을 행하게 될 것임을 노래를 지어 부르게 하셨습니다(신 31장).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노래로 지어 부르게 한 것은, 이 언약을 기억하여 죄를 짓지 않도록 하면서도 동시에 증거로 삼기 위함이라 하였습니다. 즉 노래는 증거의 말씀으로, 말씀이 노래처럼 후대에 전해지도록 한 것입니다.

 

계시록 15장에서는 유리바다 가에 모인 이긴 자들이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른다고 하는데요. 모세의 노래는 모세가 증거 했던 구약 율법과 예언이며, 어린양의 노래는 신약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럼 새 노래는 무엇일까요?

 

예언은 때가 되어 이루어지고 나면 실체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루기 전에도 백성들에게 증거 전파하지만, 이룬 실체도 때가 되어 나타나면 이룬 것을 증거 해야 합니다. 이것을 새 노래라고 하는 이유는, 세상 만민이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새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 노래는 오직 시온산에서만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계시록에 약속되어 있는, 계시록 전장의 사건을 보고 들은 목자는 요한 뿐이고, 이 요한은 시온산이라고 하는 구원의 조직체에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