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이야기

성경 예언의 성취 순리, 마 24장의 징조의 뜻, 마 24장과 계시록의 관계

by ads-ok 2024. 2. 4.

성경약속입니다. 약속은 예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과거사인 역사도 하나의 예언이 되기도 하고 직접적인 예언도 있습니다. 마 24장은 2천 년 전 예수님 초림 때 예수님이 '마지막 때의 징조'에 대해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답한 소계시록이며, 계시록 22개 장의 내용과 동일합니다. 그 관계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성경책
출처 : 픽사베이

 

성경 예언의 성취 순리

 

성경은 수많은 예언과 그 예언대로 이루어진 역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약의 수많은 예언은 장래의 한 날인 초림을, 신약은 재림 때의 징조와 성취 순리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예언은 천국의 비밀로, 대적 사단이 방해하지 못하도록 '비유'로 감춰둔 것이기 때문에 이루어져서 알려주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벧후 1장 20~21절에는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또한 갈 1장 8절에서는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 할지라도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고도 하였습니다.

 

예언은 결코 함부로 풀 것은 아니지만 요 16장 25절에서는 때가 이르면 비사로 말하던 것을 밝히 일러준다고 하였으니, 때가 되면 반드시 해석되는 날이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예수님의 강림을 바랐던 제자들은 지금으로부터 약 2천 년 전의 초대 교회 시절에도 예수님이 이제 오시나 내일 오시나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래서 살후 2장에서는 예수님의 강림에 대해 누구한테 어떤 말을 듣는다 하더라도 동요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예언이 성취될 때 즉 예수님이 강림하시는 시기에 대한 징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멸망의 가증한 것이 나타난 후 우리(신앙인)의 모임이 있고, 그 후에야 예수님의 강림이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즉 배도, 멸망, 모임 + 강림(= 구원)의 순서대로 이루어집니다.

 

이런 순리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신을 하나님으로 가장하는, 죄의 근본인 사단의 정체를 온전히 드러내기 위해서, 더 이상 아담 같은 배도자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것을 탐내는 그 본능대로 행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단이 그 본능대로 정체를 드러내도록 이런 순리대로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적이나 표적으로 믿는 가짜 신앙인이 아니라, 성경에 약속된 순리대로 진리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알고, 선과 악을 구분하여 선을 택하는 참 신앙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마 24장 징조의 뜻

 

마 24장은 소계시록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계시록 내용을 축약한 사복음서 안의 예언입니다.

 

마 24장 1~3절을 보면, 당시의 제자들은 46년 간 지었던 예루살렘 성전을 예수님께 소개하고 있는데, 예수님은 이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 없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성전 무너지는 일이 언제 있을 것이며,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의 징조는 무엇인지'를 물어봅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예수님께서는 4절부터 징조를 설명해 주십니다. 사람의 미혹이 있고, 민족과 나라가 서로 대적하는 일이 있고, 영적인 기근지진이 있으며, 예루살렘에 불법이 성하면서 서로 잡아주고 미워하며 사랑이 식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이때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되며,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 되어 온 세상에 전파되면 끝이 온다고 하였습니다. 즉, 이 천국 복음인 예언이 온 세상에 전파된 후, 이때 예루살렘의 종말이 온다는 뜻입니다.

 

성경에서 선민들은 아무리 약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에는 늘 이겼습니다. 그런데 선민 예루살렘이 종말을 맞고 불법이 성하다는 것은, 이들이 아담처럼 육적 이스라엘처럼 배도 했다는 뜻입니다. 배도하면 하나님은 떠나시니, 그동안 지켜주시던 울타리가 걷혀 호시탐탐 노리던 사단(이방)으로부터 멸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15~16절에는 멸망의 가증한 것거룩한 곳에 서는 것을 보면 산으로 도망가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곳을 거룩한 곳이라 하는데, 하나님이 계셨다면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설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재림 때 선민이 배도 하여 멸망받는 사건이 있고 난 후, 산으로 도망가서 모이는 일이 있게 되고, 그 가운데 하나님과 예수님이 함께 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마 24장과 계시록이 연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 챕터에서 이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마 24장과 계시록의 관계

 

마 24장에서 말하는 배도한 선민인 예루살렘, 즉 거룩한 곳이란 계시록에서는 계 2~3장과 12~13장에 말하는 장막입니다.

 

계 2~3장에 보면, 예수님이 함께 하시던 일곱 교회 사자들이 처음 사랑을 버리고 사단 니골라당과 하나 되어 있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계 11장에서는 성전 밖마당, 거룩한 성이라고 표현하고 있고 이들을 이방인에게 42달 동안 짓밟도록 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방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서 짓밟을 때, 도망가는 산은 계 14장의 시온산입니다.

 

구약 때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70년 동안 멸망을 받았지만, 마 24장 22절에서는 주 재림 때에는 택하신 자들이 육체로 구원받을 수 있도록 감해주신다고 하셨는데, 감해주신 그 기간이 계시록에서 보면 42달(3년 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환난으로 인해 해와 달과 별이 어두워지며 떨어지게 된다고 마 24:29~31과 계 6장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해달별은 자연 만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창 37장에서는 야곱의 장막, 야곱과 그 아내와 12 아들을 두고 해달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장막 선민들을 해달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해달별이 그 빛을 잃고 어두워지고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선민이 배도하고 멸망받아 사단의 소속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해달별이 어두워지고 떨어지게 되면, 이때 예수님은 천사와 함께 와서 나팔 불며 택하신 자들을 모으겠다고 합니다. 이는 계 6장에서 해달별이 떨어진 후 계 7장에서 인 맞은 12지파를 창조하는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마 24장 45절부터는 이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는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있습니다. 예수님과 이 종은 서로 다른 인물입니다. 주인 예수님의 집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을 뜻하며, 이 신앙인들에게 때를 따라 나눠주는 양식은 때가 되어 계시록이 성취된 것을 증거 하는 말씀입니다.

 

이 양식을 나눠주는 종을 계시록에서는 계 2:17의 감추었던 만나를 받는 이긴 자라 하며, 계 22:8, 16에 교회들을 위해 보내는 대언의 사자인 요한이라 합니다.

 

정리해 보자면, 성경의 예언은 배도-멸망-모임-구원의 순리로 이루어지며, 이 예언의 성취 순리대로 나타난 실체가 증거 되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그 뜻을 알 수가 없습니다.

 

마 24장은 마지막 때에 대해 예언하고 있는 계시록의 내용을 요약한 소계시록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이 순리대로 징조들이 나타날 것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택하신 자들을 모으는 일을 예언한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