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유명 여행지

애니메이션 '코코'에 등장하는 멕시코 문화 5가지

by ads-ok 2024. 1. 23.

애니메이션 '코코'는 멕시코 문화를 테마로 한 작품으로, 그 속에서 우리는 멕시코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멕시코의 대표적인 축제인 '죽은 자의 날', 전통적인 음악인 '마리아치', 화려한 예술 작품인 '알레브리헤와 빠뻴 삐까도', 그리고 가족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캐릭터 '엘 산또'와 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제 함께 '코코'에서 소개되는 멕시코 문화 5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죽은 자의 날, 디아 델 로스 무에르또스

'죽은 자의 날'은 멕시코의 전통적인 명절로, 스페인어로 "Día de los Muertos"라고 불립니다. 이 행사는 매년 11월 1일과 2일에 걸쳐서 열리며, 죽은 자들을 기리고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죽은 자의 날은 멕시코 문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념할 가치가 있는 행사 중 하나입니다. 이는 멕시코인들이 죽음을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삶의 연장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죽은 자들이 세계로 돌아와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믿습니다. 이 날을 기리기 위해 가정에서 '오프렌다'라고 불리는 작은 제단을 만들고, 죽은 가족들을 기리기 위해 사진, 음식, 꽃 등을 담아놓습니다. 또한, 많은 도시에서는 죽은 자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오페르타'라고 불리는 퍼레이드와 축제가 열리며, 사람들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며 춤이나 음악을 즐깁니다. 또한, 죽은 자의 날에는 '칼라베라'라고 불리는 특별한 사탕인 '죽은 자의 머리'를 만들어 먹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 사탕은 사람의 머리를 형상화한 것으로, 달콤하고 다채로운 장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죽은 자의 날에는 칼라베라 말고도 다양하고 특별한 음식들이 준비되는데요. '죽은 자의 빵'이라는 뜻의 판 데 무에르토라는 빵도 있습니다. 이 빵은 오렌지 꽃 물감으로 빵을 덮어, 죽은 자의 뼈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옥수수 반죽으로 만든 스팀 요리인 따말(tamal)과 옥수수 가루가 들어간 아투레스라는 따뜻한 음료를 함께 마시기도 합니다. '코코'에서도 미겔의 할머니 엘레나가 손자를 보고 너무 말랐다면서 떡 같은 것을 주는데, 그것이 바로 따말입니다. 죽은 자의 날은 멕시코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로, 가족들이 모여서 죽은 가족들을 기리고 기념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멕시코 죽은 자의 날
출처 : 픽사베이

 

2. 과나후아또, '죽은 자들의 도시'

과나후아토는 멕시코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멕시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도시는 컬로니얼 양식의 건물과 독특한 도로, 작은 골목길로 유명하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과나후아토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유적지로, 멕시코 도시들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도시 곳곳에는 스페인 양식의 건물과 성당, 교회, 광장 등이 남아있어 고전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테아트로 후안 호세라'라는 아름다운 오페라 극장은 도시의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입니다. 또한, 과나후아토는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예술가들과 학생들이 이곳을 찾아와 예술과 문학, 음악 등을 공부하고 창작하는 장소입니다. 매년 10월에는 국제 극제인 '국제 과나후아토 극제(Mexican International Cervantino Festival)'가 열리는데, 이는 멕시코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예술 축제 중 하나입니다. 과나후아토는 영화 '코코'에서 중요한 장면들이 펼쳐지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적인 특색이 잘 담겨져 있으며, '코코'의 주인공 미구엘이 모험을 시작하는 시작점으로도 등장합니다. 이렇듯 과나후아토는 멕시코의 아름다움과 전통, 예술적인 면모를 담고 있는 도시로, 영화 '코코'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3. 마리아치, 삶의 애환을 연주하는 길거리의 악사들

마리아치는 멕시코의 전통 음악 장르로, 현악기와 금관악기, 그리고 현악기와 금관악기를 조화롭게 연주하는 앙상블로 구성됩니다. 주로 기타, 비현악기, 비올라, 금관악기 등을 사용하여 곡을 연주하며, 강렬하고 정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리아치 음악은 멕시코의 다양한 지역과 문화에서 기원한 다양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 음악은 멕시코의 역사, 사랑, 가족, 자부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가사와 멜로디가 사람들의 감정을 울립니다. 마리아치는 흥겨운 리듬과 아름다운 멜로디, 감정적인 보컬을 특징으로 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마리아치는 주로 축제, 결혼식, 생일 파티, 국경일 등의 특별한 행사에서 연주되며, 멕시코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합니다. 멕시코인들은 마리아치 음악을 듣고 춤을 추며 즐겨찾는데, 이는 멕시코 문화의 풍요로움과 정열을 체험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영화 '코코'에서도 마리아치의 중요성과 멕시코 문화의 핵심을 담은 곡과 연주가 등장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 미구엘은 마리아치를 통해 가족과의 연결고리를 찾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받는데요. 마리아치는 영화 전반에 걸쳐 멕시코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족의 소중함을 감동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리아치는 멕시코 문화의 보물 중 하나로 여겨지며, 멕시코인들에게 큰 자부심을 주는 음악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어, 다양한 국가와 문화 간의 교류와 이해를 도모하는 역할도 합니다.

 

4. 영혼의 인도자, 알레브리헤와 빠뻴 삐까도

알레브리헤(Alebrije)는 멕시코에서 영혼의 인도자로 불리는 독특한 예술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동물들의 형태와 색상을 혼합하여 창조된 상상력이 풍부한 조각물이며, 멕시코의 고유한 예술 형태 중 하나입니다. 알레브리헤는 20세기 중반 멕시코의 조각가인 페드로 루이스 로피스(Pedro Linares Lopez)에 의해 창조되었습니다. 그는 병에 걸려 꿈 속에서 환상적인 동물들을 보았다고 전해지는데, 이 꿈에서 영감을 받아 알레브리헤를 창조하게 되었습니다. 알레브리헤는 동물들의 특징을 혼합하고 환상적인 색상으로 표현하여 고유하고 화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레브리헤는 주로 나무나 종이,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며, 수공예품으로도 제작됩니다. 이 작품은 개성적이고 화려한 색상과 복잡한 무늬, 독특한 형태로 알려져 있으며, 멕시코 전통 예술의 특징을 잘 대변하고 있습니다. 알레브리헤는 멕시코의 문화와 영혼, 상상력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코코'에서 이멜다 할머니의 페피타(Pepita)는 할머니의 강인함을 나타내듯 재규어 몸통과 독수리의 날개, 염소 뿔과 이구아나 꼬리를 조합한 상상의 동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죽은 자들의 날'을 장식하는 종이 공예를 빠뻴 삐까도라고 하는데요. 날카로운 것으로 찌른다는 뜻의 '삐까르'라는 동사에서 온 단어입니다. '코코'에서도 길거리와 제단을 화려하게 꾸몄던 형형색색의 종이 공예로, 이런 디자인과 색감이 활력과 생명력을 불어넣어준다고 합니다.

 

5. 엘 산또, 프로레슬링의 전설

엘 산또는 '코코'라는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입니다. 엘 산또는 영화 속에서 주인공 미구엘의 가족 중 한 명인 러베르토의 아버지로 나타납니다. 그는 예전에는 유명한 음악가였으나, 음악을 포기하고 가족을 위해 신선 시장에서 일하는 일반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엘 산또는 영화에서 가족의 중요성과 꿈을 추구하는 용기를 상징하는 인물로 그려졌습니다. 그는 미구엘에게 음악을 하지 말라는 가족의 규칙을 엄격하게 지키며, 그 이유는 과거에 가족을 버리고 음악에만 집착했던 사람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구엘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으며, 엘 산또의 비밀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진실을 찾아가게 됩니다. 엘 산또는 영화에서 가족의 사랑과 이해, 용서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의 캐릭터는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꿈을 이루기 위한 힘든 결정을 다루며, 미구엘에게 소중한 교훈을 전달합니다. 또한, 엘 산또는 멕시코의 전통적인 의상을 입은 마리아치 음악가로도 나타납니다. 그의 음악과 노래는 영화에서 멕시코 문화와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엘 산또의 마리아치 음악은 영화의 감동적인 순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코코'에서 엘 산또는 가족의 소중함과 음악의 힘을 통해 주인공 미구엘에게 많은 영감과 교훈을 줍니다. 그의 등장은 영화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맺음말

'코코'는 멕시코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죽은 자의 날, 과나후아또, 마리아치, 알레브리헤와 빠뻴 삐까도, 그리고 엘 산또는 이 작품에서 멕시코의 다양성과 풍부한 문화를 대표하는 요소들입니다. '코코'는 가족의 사랑과 음악의 힘, 꿈을 이루는 용기를 다루며, 이를 통해 우리에게 멕시코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이 작품을 통해 멕시코의 다채로운 문화를 알아가는 동시에, 가족과 음악, 꿈을 소중히 여기는 우리의 삶에도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멕시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애니메이션 '코코'의 배경이 되는 문화와 도시를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